유진투자증권은 1일 통신서비스주에 대해 4세대 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 시대 개막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부터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오는 11월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TE 상용화 이슈는 투자심리 측면에서 통신업종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LTE 스마트폰 요금은 현 3G 스마트폰 요금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통신업종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되었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4G LTE에서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라고 내다봤다.

다만 서울·수도권 지역으로 커버리지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과 LTE 단말기는 올해 4분기 중순에나 출시된다는 점 등으로 봐 전국망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2013년 전까지는 실질적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LTE 서비스는 상용화 시기, 전국 서비스 시기 등의 시차는 다소 존재하지만 통신 3사 모두 서비스를 한다는 점에서 현 통신 3사간 시장점유율을 변화시키는 구조적인 요인이 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업종 최선호주로는 최고 배당수익률(6.1%)과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 등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KT를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