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아버지 "이청아는 배우로서 자질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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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가 연극배우인 아버지로 부터 혹평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MBC FM4U 91.9Mhz '푸른 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에 출연한 이청아는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연극배우 아버지와 연출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청아는 "부모님께서 내 연기에 대한 혹평을 심하게 하셨다"며 "너는 배우로서 필요한 자질이 하나도 없다는 말까지 들어봤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부모님의 애정 어린 혹평 덕분에 성실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이청아는 "예전에는 편협한 사람이었는데 배우를 하면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배우의 길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에게는 연기자라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있는 이청아는 "직접 연출을 맡게 된다면 어떤 배우를 캐스팅 하고 싶나"라는 DJ 정엽의 질문에 "황정민을 캐스팅하고싶다. 예전에 연기를 함께 한 적 있는데 정말 너무너무 멋있었다. 내가 쓴 글을 저런 배우가 연기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선배 황정민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