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유망업종③]IT, 저평가 매력…삼성전자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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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은 전기전자 업종을 올 하반기 주도주로 지목하고 유망 업종 상위 목록에 올렸다.
1일 <한경닷컴>이 실시한 '하반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에 응답한 20개 증권사 가운데 10개 증권사는 전기전자 업종을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선정했다. 전기전자 업종 내 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하이닉스 등을 꼽았다.
증권사 별로는 하나 신한투자 동양 NH LIG IBK 대신 미래에셋 현대 등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기전자 업종은 자동차(17표) 건설(12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총 10표(복수응답)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를 1순위 유망종목으로 꼽은 증권사는 IBK 대신 미래에셋 NH 하나대투 토러스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SDI(신한투자 LIG)와 LG전자(동양) 하이닉스(현대)이 뒤를 이어 유망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특히 3분기에 IT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의 반등 가능성과 역투자(contrarian) 전략을 근거로 들었다. 과거 IT 관련주는 극단적인 이익전망 등의 시장예상치와 반대로 매매시점을 잡았던 투자방식이 성공했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전기전자 업종이 상반기 주가하락으로 다른 업종보다 저평가된 상태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SDI는 지난 5월 27일에 21만1000원으로 52주최고가를 기록한 뒤 22.51% 하락했으며 LG전자는 12만6500원 고점(2월 15일) 대비 34.47% 빠진 상태다.
하이닉스 역시 올해 4월 22일 3만7400원까지 상승했다가 33.02%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01만4000원(1월 28일)까지 상승한 뒤 지난달 20일에는 80만원까지 내려갔다. 6월 말 현재 고점대비 18.54% 하락한 상태다.
하나대투증권은 분기 실적의 회복 속도가 더디긴 하나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이며 지난 1분기를 실적을 저점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세계 경기회복세에 따라 세트업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3분기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조언했다. 세트업체의 신제품 출시를 앞둔 7∼8월께 메모리 부품가 수요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분기 기저효과로 3분기 반등폭이 기대되고 세트업체의 생산 정상화 시 부품 수요의 계절적 요인과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경기둔화 등의 불안요인과 일본 대지진 여파로 생긴 5월 수급 불균형의 악재가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6월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 점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황 부진을 반영, 2분기 영업이익은 3조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삼성전자의 가치 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하반기 IT 시장의 성수기 진입과 업황 우려 해소를 대비한 비중확대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1일 <한경닷컴>이 실시한 '하반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에 응답한 20개 증권사 가운데 10개 증권사는 전기전자 업종을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선정했다. 전기전자 업종 내 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하이닉스 등을 꼽았다.
증권사 별로는 하나 신한투자 동양 NH LIG IBK 대신 미래에셋 현대 등이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기전자 업종은 자동차(17표) 건설(12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총 10표(복수응답)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를 1순위 유망종목으로 꼽은 증권사는 IBK 대신 미래에셋 NH 하나대투 토러스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SDI(신한투자 LIG)와 LG전자(동양) 하이닉스(현대)이 뒤를 이어 유망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신증권은 특히 3분기에 IT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의 반등 가능성과 역투자(contrarian) 전략을 근거로 들었다. 과거 IT 관련주는 극단적인 이익전망 등의 시장예상치와 반대로 매매시점을 잡았던 투자방식이 성공했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전기전자 업종이 상반기 주가하락으로 다른 업종보다 저평가된 상태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삼성SDI는 지난 5월 27일에 21만1000원으로 52주최고가를 기록한 뒤 22.51% 하락했으며 LG전자는 12만6500원 고점(2월 15일) 대비 34.47% 빠진 상태다.
하이닉스 역시 올해 4월 22일 3만7400원까지 상승했다가 33.02%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01만4000원(1월 28일)까지 상승한 뒤 지난달 20일에는 80만원까지 내려갔다. 6월 말 현재 고점대비 18.54% 하락한 상태다.
하나대투증권은 분기 실적의 회복 속도가 더디긴 하나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이며 지난 1분기를 실적을 저점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세계 경기회복세에 따라 세트업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3분기 실적개선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조언했다. 세트업체의 신제품 출시를 앞둔 7∼8월께 메모리 부품가 수요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분기 기저효과로 3분기 반등폭이 기대되고 세트업체의 생산 정상화 시 부품 수요의 계절적 요인과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세계 경기둔화 등의 불안요인과 일본 대지진 여파로 생긴 5월 수급 불균형의 악재가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6월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 점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업황 부진을 반영, 2분기 영업이익은 3조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삼성전자의 가치 대비 주가수준(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하반기 IT 시장의 성수기 진입과 업황 우려 해소를 대비한 비중확대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