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낮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 포함된 2011회계년도 주당순수익(EPS) 대비로도 PER 10.6배에 불과하다"며 "2013회계년도 EPS 대비 PER은 6.7배로 경쟁사인 엔씨소프트의 13.8배보다도 50% 이상 할인된 비정상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과도한 PER 할인에 대해 "신작 모멘텀(상승 요인)이 (경쟁사 대비) 열위에 따른 주가 소외"라며 "올해 2분기 실질 성장성 둔화 모습까지 감안할 경우 장기적 관점의 긴 호흡 필요할 듯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합당한 주가 평가 시기에 대해 "대작 타이틀 확보와 주목받지 못한 신작의 예상 외 흥행성공, 기존 타이틀의 해외시장 성공 등 의미 있는 모멘텀 발생 시 기업가치대비주가(밸류에이션) 모멘텀까지 동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야구게임 '슬러거'의 프로야구 구단명칭 사용, 피파온라인의 중국 신규 퍼블리싱 계약(텐센트 유력) 시 다소 단발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