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들이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강세다.

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6000원(1.94%) 상승한 8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도 각각 2.40%, 2.20% 오른 2만5750원과 3만1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SDILG전자 역시 1%대 이상 상승 중이다.

장 초반부터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RBS 맥쿼리 메릴린치 제이피모건 HSBC 등을 통한 매수주문이 활발한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도 각각 골드만삭스 CLSA와 모건스탠리 맥쿼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업종을 각각 77억원, 141억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하이닉스와 삼성SDI도 저평가 매력이 부가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알려진 만큼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그러나 "D램 고정가격은 7월 상반월 하락을 마지막으로 안정화 되고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악재의 소멸이 주가의 바닥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