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케미칼이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에 급락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4분 현재 케이피케미칼은 전날보다 5.70% 하락한 2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증권은 이날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하회'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신규 제시하면 분석을 시작했다.

메릴린치는 케이피케미칼이 공급 과잉 국면에 접어들면서 향후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초과 때문에 지난해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핵심 영업분야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의 현저한 둔화 리스크를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또 신규 생산설비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2013년까지 PTA의 가격과 마진 하락이 예상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