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식품 매출, 다단계판매가 3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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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은 다단계판매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상위 판매업체 20개사의 유통채널별 매출액(2조5000억원)을 분석한 결과, 다단계판매가 38.4%(9600억원)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방문판매가 21.4%를 차지해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의 점유율이 여전히 높았다.
면대면 설명을 통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면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다음으로 전문매장(15.1%), 홈쇼핑·케이블(5.9%), 백화점(4.8%), 인터넷(4.6%), 면세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유통채널별 매출 증가율은 인터넷(80%), 편의점(54.6%), 전화 권유 판매(47.6%) 순으로 높았다.
특히 관광객들의 건강기능식품의 구매가 늘면서 면세점 등의 매장판매의 매출이 전년대비 150.6%나 급증했다.
식약청은 이에 대해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구입하기 쉬운 인터넷 등의 유통채널을 선호하고 있다"며 "향후 이러한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유통채널별 상위 매출품목의 경우 매장에서는 홍삼, 다단계판매는 멀티비타민, 방문판매는 헛개나무과병추출물, 홈쇼핑·케이블TV는 홍삼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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