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IT株, 주가 매력적…"변곡점 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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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 거래부터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다.
대표적인 선진국 경기민감주인 전기전자 업종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되자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1일 "그리스 우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국면에서 주가가 돌아서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분명 최악의 지점은 지난 듯하지만 (추세적인 반등은) 반도체 D램 가격 상승까지 확인되는 시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달은 경기지표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가 8월부터는 확실하게 반등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IT관련주는 주가나 이익 면에서 전반적으로 바닥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계 경기 개선이 수치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이 있다면 (다른 업종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전날보다 1100원(4.39%), 1150원(3.89%) 상승한 2만6150원과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는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인 RBS 맥쿼리 등 통해 들어온 매수주문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앞으로 1~2개월 사이에는 IT 업황과 관련 주가의 흐름이 변곡점을 지날 것이라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전기전자 업종이 상반기 주가하락으로 다른 업종보다 저평가된 상태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분기 실적의 회복 속도가 더디긴 하나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15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시점 수준의 평가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증가 추세가 예상되며 갤럭시S2 등 스마트 기기의 출하량 증가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4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65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는 못 미칠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이 흑자 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4조2500억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승우 팀장은 "다음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그 다음주에는 미국 인텔 애플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대부분의 IT업체들이 업황을 가늠해보고 올해 목표 실적치를 다시 설정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경닷컴>이 실시한 '하반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에서도 응답한 20개 증권사 가운데 10개 증권사는 전기전자 업종을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선정했다. 전기전자 업종 내 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하이닉스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대표적인 선진국 경기민감주인 전기전자 업종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되자 투자심리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1일 "그리스 우려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국면에서 주가가 돌아서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분명 최악의 지점은 지난 듯하지만 (추세적인 반등은) 반도체 D램 가격 상승까지 확인되는 시점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달은 경기지표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가 8월부터는 확실하게 반등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여부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IT관련주는 주가나 이익 면에서 전반적으로 바닥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계 경기 개선이 수치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이 있다면 (다른 업종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전날보다 1100원(4.39%), 1150원(3.89%) 상승한 2만6150원과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는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인 RBS 맥쿼리 등 통해 들어온 매수주문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앞으로 1~2개월 사이에는 IT 업황과 관련 주가의 흐름이 변곡점을 지날 것이라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전기전자 업종이 상반기 주가하락으로 다른 업종보다 저평가된 상태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분기 실적의 회복 속도가 더디긴 하나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15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시점 수준의 평가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증가 추세가 예상되며 갤럭시S2 등 스마트 기기의 출하량 증가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4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65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는 못 미칠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이 흑자 전환하면서 영업이익이 4조2500억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승우 팀장은 "다음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그 다음주에는 미국 인텔 애플의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대부분의 IT업체들이 업황을 가늠해보고 올해 목표 실적치를 다시 설정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한경닷컴>이 실시한 '하반기 증시 전망' 설문조사에서도 응답한 20개 증권사 가운데 10개 증권사는 전기전자 업종을 하반기 유망업종으로 선정했다. 전기전자 업종 내 유망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하이닉스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