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일 이달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장세를 나타내며 최고 216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하단 전망치는 201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윤지호 투자전략팀장은 "7월 코스피지수 흐름의 초점은 하단(지지)보다 상단(저항)에 맞춰야 한다"며 "거시경제(매크로) 감속 구간에서 그나마 기대요인인 2분기 실적은 높아진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이달 2160선의 저항을 극복하고 추세적 상승기로 바로 연결되기보다는 상단이 제약되는 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투자전략 측면에선 시장 전체보다 종목 선택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특정 업종의 비중확대 전략보다 2분기 실적 시즌에서 나타날 반응의 정도를 고려한 업종별 최선호주 선별을 통해 시장을 이기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7월은 단기매매(트레이딩 바이) 구간에서의 수익률 게임이 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업종비중은 시장비중으로 구성하되 확장기 전반부의 주역이 될 조선, 건설, 기계 등 설비투자 관련주의 점진적인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