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證 지점 노조 출범…첫 복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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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지점 노동조합이 사상 첫 복수노조로 출범한다.
손화성 대우증권 지점노조 준비위원장은 1일 오전 9시 서울 서부지방노동청에 노조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
손 위원장은 "본사와 지점 간의 상이한 근무환경이 존재하는 대우증권에서 상대적으로 현재의 노동조합이 지점 노동조합의 요구와 권리를 보호하고 지점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에 있어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문제의 인식에서 복수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대우증권의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업종 내 경쟁의 강도가 강해지는 과정에서 지점의 조합원들은 회사를 위한 끊임없는 희생의 대상이 되어 왔다"며 하지만 여전히 대우증권의 주 수익원 중 하나인 지점의 역할은 외면한 가운데 지점에서 근무하는 조합원들은 실적압박, 대외적 실적공개를 통한 프로모션 압박 등에 시달려 왔고 그러한 과정에서 조합원 개인에 대한 인격 모독, 부당 노동행위가 자행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설상가상으로 고통에 따른 보상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구호아래 점점 열악해져 갔지만 지금까지의 노동조합은 지점조합원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우증권 지점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은 수년간 이런 경험을 통해 지점만의 독립된 노동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며 "조합원들의 요구는 복수노동조직인 지점노조의 조기설립에 대한 요구로 이루어져 국내 최초로 복수노동조합 신청접수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점 노조는 설립 이후 첫 번째로 '지점직원의 잃어버린 권리 찾기'를 주요 이슈로 최근 대우증권에서 이뤄지고 있는 경영진의 일방적인 리테일 혁신 계획에 대해 투쟁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손화성 대우증권 지점노조 준비위원장은 1일 오전 9시 서울 서부지방노동청에 노조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
손 위원장은 "본사와 지점 간의 상이한 근무환경이 존재하는 대우증권에서 상대적으로 현재의 노동조합이 지점 노동조합의 요구와 권리를 보호하고 지점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에 있어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문제의 인식에서 복수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대우증권의 수익구조가 다변화되고 업종 내 경쟁의 강도가 강해지는 과정에서 지점의 조합원들은 회사를 위한 끊임없는 희생의 대상이 되어 왔다"며 하지만 여전히 대우증권의 주 수익원 중 하나인 지점의 역할은 외면한 가운데 지점에서 근무하는 조합원들은 실적압박, 대외적 실적공개를 통한 프로모션 압박 등에 시달려 왔고 그러한 과정에서 조합원 개인에 대한 인격 모독, 부당 노동행위가 자행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손 위원장은 "설상가상으로 고통에 따른 보상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구호아래 점점 열악해져 갔지만 지금까지의 노동조합은 지점조합원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우증권 지점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은 수년간 이런 경험을 통해 지점만의 독립된 노동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며 "조합원들의 요구는 복수노동조직인 지점노조의 조기설립에 대한 요구로 이루어져 국내 최초로 복수노동조합 신청접수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점 노조는 설립 이후 첫 번째로 '지점직원의 잃어버린 권리 찾기'를 주요 이슈로 최근 대우증권에서 이뤄지고 있는 경영진의 일방적인 리테일 혁신 계획에 대해 투쟁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