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업계 최초로 운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결합한 '관계형 운세 서비스'의 베타 버전(시험판)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관계형 운세는 나와 상대방 사이의 관계를 풀어주는 최초의 양방향 관계 정보 서비스다. 기존의 운세가 단순히 개인의 일진이나 바이오 리듬을 알려주는 서비스라면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가 설정한 상대에 따라 각 관계에 대한 오늘의 관계지수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베타 서비스에서는 '직장' 편이 우선 제공된다. 이는 직장 상황에서 상대와의 관계를 알려주는 것으로, 그 날의 가장 잘 맞는 '베스트 동료'나 안 맞는 '워스트 동료' 등도 알아 볼 수 있다.

이밖에 관계 요약, 업무나 업무 외 조언 등이 제공되며 특히 나의 관점과 상대방의 관점으로 시점을 달리해 알아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이들과의 관계지수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돼 나타나며 매일 오전, 오후 시간에 업데이트 된다.

서비스 이용은 네이트 운세 메인 페이지에서 관계형 운세 배너를 선택하고 관계 설정하기를 클릭해 자신의 네이트온 친구나 싸이월드 일촌 중 관계지수를 알고 싶은 사람을 선택하면 되며, 최대 50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이용일 SK컴즈 컨텐츠사업팀 팀장은 "관계형 운세는 SK컴즈의 최대 자산인 SNS를 활용한 신개념 운세로 현재 특허를 출헌한 상태"라며 "다양한 인맥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모바일 서비스도 오픈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형 운세는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되며 하반기에 정식 오픈한다. 향후 PC,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한 N스크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