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 중이다.

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46.76포인트(0.48%) 오른 9862.8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니케이지수는 미국 경기 호전 등에 힘입어 장중 한때 9900선까지 올라갔으나 중국 제조업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폭이 축소됐다. 장중을 기준으로 9900선을 웃돈 것은 지난 5월11일 이래 처음이다.

지난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시카고지부 6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1.1을 기록, 전달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5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 전에 발표된 단칸 지수는 2분기에는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3분기에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돼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2분기 단칸 지수는 마이너스(-)9, 3분기 예상치는 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단칸지수는 일본 대기업 제조업체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마이너스 수치이면 체감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중국 6월 제조업 지수는 전달 대비 악화돼 증시 상승폭이 제한했다. 중국 물류구입연합회(CFLP)는 6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50.9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업종 별로는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쓰비치UFJ파이낸셜그룹은 1.54%,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은 1.26%,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0.76% 상승했다.

오전 11시2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0.68% 오른 8711.61을 기록 중이며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762.50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122.19로 1.02% 상승하고 있다.

홍콩은 이날 '홍콩 특별행정자치구 수립일'을 맞아 휴장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