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첫날 코스피 '축포'…2120선도 뚫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반기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안도랠리를 이어가며 2120선을 돌파했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긴데 따른 투자심리 안정과 미국 경제지표 개선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1.05%) 뛴 2122.76을 기록 중이다.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전날 모두 1% 넘게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60일 이동평균선(2116)을 훌쩍 넘은 2120선에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거래일 기준 사흘째, 기관이 열흘째 '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서비스, 유통 등을 중심으로 3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전기전자, 기계, 운수장비 등을 선호하며 150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1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도 '사자'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34억원, 비차익거래는 58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92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기계가 3% 넘게 뛰었다. 시총 1위인 두산중공업이 수주 호조 기대로 7% 넘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선 전기전자업종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4%대 강세를 타고 있고,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도 2~4%대 상승하고 있다.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수혜 기대로 자동차, 항공주들이 강세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3인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라공조, 우신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주들도 3~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3%대 뛰었고, 대한항공도 상승세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상한가로 장을 마친 한국항공우주는 이날도 11% 뛰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 기조를 이어가 48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86포인트(0.80%) 오른 483.41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모두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은 0.80원(0.07%) 떨어진 106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07포인트(1.05%) 뛴 2122.76을 기록 중이다.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전날 모두 1% 넘게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60일 이동평균선(2116)을 훌쩍 넘은 2120선에서 장을 출발했다.
외국인이 거래일 기준 사흘째, 기관이 열흘째 '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서비스, 유통 등을 중심으로 31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전기전자, 기계, 운수장비 등을 선호하며 150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21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도 '사자'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334억원, 비차익거래는 58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92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기계가 3% 넘게 뛰었다. 시총 1위인 두산중공업이 수주 호조 기대로 7% 넘게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선 전기전자업종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4%대 강세를 타고 있고,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도 2~4%대 상승하고 있다.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수혜 기대로 자동차, 항공주들이 강세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 3인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라공조, 우신시스템 등 자동차 부품주들도 3~5%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3%대 뛰었고, 대한항공도 상승세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상한가로 장을 마친 한국항공우주는 이날도 11% 뛰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 기조를 이어가 48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86포인트(0.80%) 오른 483.41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다.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를 제외한 시총 1∼10위 종목들이 모두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은 0.80원(0.07%) 떨어진 106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