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이 LCD 컬러필터 리페어장비 국산화 소식에 강세다.

1일 오후 1시 6분 현재 참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85원(2.89%) 오른 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르는 강세다.

참엔지니어링은 이날 국내 LCD 패널 메이커로부터 국산화에 성공한 LCD 컬러필터 리페어 장비를 수주받았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일본 의존도가 높은 장비다.

이 회사는 LCD 컬러필터 리페어 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한 이후 수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수주에 성공하게 됐다. 4년간 10여명의 연구개발인력이 LCD 컬러필터 리페어 장비 국산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컬러필터는 LCD의 화질을 좌우하는 핵심 제조공정으로 컬러필터 리페어 장비는 공정의 수율을 높여주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LCD 제조공정의 리페어 장비 시장에서 레이저 리페어 시장과 함께 양대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일본의 장비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2년 컬러필터 리페어 장비의 전세계 시장 규모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LCD 공장이 건설중이거나 건설을 추진 중인 중국이 주력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일본산에 의존하던 장비를 국산화함에 따라 향후 상당한 금액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것으로 예상된다"며 "LCD 레이저 리페어 장비에 더해 연간 2000억원 정도 시장규모의 컬러필터 리페어 장비시장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수익원를 추가로 발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장비수주를 바탕으로 2012년에는 본격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