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화장품-가방-운동화 ‘완판’
직접 디자인한 구두 선봬…인기 폭발


연기자 공효진이 리얼 대세다.

MBC 드라마 ‘파스타’에 이어 ‘최고의 사랑’에 출연, 연타를 날린 공효진은 이른 바 ‘로코 여왕’ ‘완판녀’ ‘리얼 패셔니스타’ ‘공블리’ 등 다양한 수식어를 양산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에 입고 등장하는 의상, 액세서리, 메이크업 용품 등 대한민국 스타일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화제를 낳고 있다.


# 공효진, 그녀만 등장하면 업계가 들썩인다!

공효진은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 감각을 선보이는 스타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 독특함이 완판까지 이르는, 묘한 패션 코디법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공효진은 트렌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연출법과 다소 생소하거나 일반인들이 따라하기 힘든 패션에도 불구하고 이를 백배 활용해 누구나 연출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나도 갖고 싶다’, ‘나도 저렇게 입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 대표 워너비 스타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극중 공효진이 착용한 의상과 액세서리들은 매회 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큰 관심을 모으며 완판 됐으며, 화장품 제품은 70% 이상 매출이 급상승 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그녀가 착용한 아이템이 90만원 대를 호가하는 티셔츠나 원피스 임에도 불구하고 완판 되거나 문의가 쇄도해 물량을 확보할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공효진 효과’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또한 공효진은 자신이 신고 등장한 신발의 일부를 디자이너 박승건과 함께 직접 디자인 및 제작에 참여, 진정한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마친 후 서울 압구정 모처에서 만난 공효진은 “‘립스틱이 다 팔렸다’든지, ‘매출 급상승’이라든지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사실 처음에 관계자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언론 플레이 아니냐’라고 물을 정도였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공효진은 “사실 이 드라마를 하기 두 달 전부터 의상, 컨셉트, 액세서리 다 준비했다. 이번 역할이 연예인이기도 했고, 평소 극중 캐릭터 상 입지 못했던 옷들이 많았는데, 이 참에 마음껏 입어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번에 옷을 유행시켜보려 준비를 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대표 패셔니스타 공효진은 “사실 나도 촌티 패션으로 꼽힌 적 많다”면서 자신만의 패션팁을 공개했다.

“치렁치렁? 덜어내라.”

롱치마를 유행 아이템 첫 번째로 꼽은 공효진은 구두 안에 양말을 제일 먼저 제안했다.

롱치마이지만, 실용성도 가미되고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은 패턴을 선택할 것. 그러면서 롱치마 자체가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에 쥬얼리, 시계, 모자, 신발 등 포인트 아이템을 모두 이용하기 보다는 ‘덜어내는’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추럴하게 입은 듯 하면서도 진정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은, 숨은 ‘패셔니스타’다운 인상을 주라는 귀띔!.



‘불멸의 아이템’ 청바지+셔츠 그리고 모자 활용하기!

패셔니스타의 기본인 믹스앤매치다.

워너비 아이템 청바지에 셔cm, 그러나 모자나 액세서리의 포인트는 당연히 가미가 돼야 한다.

간단한 믹스앤매치이면서도 평범하게 입은 것 같이 보이지 않는, 소녀같으면서도 커리어우먼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이웨스트 팬츠나 스커트에 셔츠, 모자의 매치 그리고 스키니가 유행이지만 자신의 몸매를 부정한(?) 유행 따라하기보다는 편해 보이면서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5부 팬츠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 또한 패셔니스타로 당당히 나서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공효진의 팁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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