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마케팅] GS그룹, 20대 마케터와 손잡고 신상품·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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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캠퍼스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2002년부터 매년 8월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해안가 쓰레기 수거,해양환경보전 캠페인 등을 실시하는 'GS칼텍스-UNEP 여수청정바다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70여명의 대학생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양폐기물 줍기,환경 토론,환경UCC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8월에도 대학생 봉사자들과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2007년부터 매년 2번씩 대학생 마케터를 모집,GS25 편의점 등에서 20대들의 의견을 수렴해 매장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선발된 대학생 마케터들은 트렌드 분석,상품 모니터링,신상품 개발 등 GS25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MD와 팀을 이뤄 삼각김밥 등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고,'펀 매장'을 위한 홍보물을 기획한다. 최근에는 GS25의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참여,'나만의 냉장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마다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제품 및 마케팅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GS샵은 작년부터 대학생자원봉사단 '리얼러브'를 운영하며 고객들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리얼러브'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 및 경기,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선정된 총 300명의 대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송,영상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위해 매년 NCTA 참관 행사도 벌이고 있다. NCTA는 195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북미 최대의 케이블TV 및 통신박람회다. GS샵은 참관단 16명에게 왕복항공권,숙식,입장료,차량 등 행사 참관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GS건설은 2007년부터 건축 및 디자인 관련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이 디자인 피에스타(Xi Design Fiesta)'를 열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젊은이들에게 주거 문화에 대한 지적 탐구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소통과 축제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맞춤형 주거 공간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주거공간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10개 팀을 입선작으로 선정,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3박 4일간 워크숍 형태로 행사를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워크숍 기간 동안 국내 유명 건축사무소 대표 및 학계 교수,GS건설 디자인 담당자들이 실무진 튜터로 참여했다"며 "우수팀에는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입사시 특전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