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기술적 분석상 이달 코스피지수가 계단식 상승 패턴을 나타내 최고 223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 전망치 하단은 207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지난 두 달간 조정국면 속에서도 코스피지수의 상승 추세대와 중요 지지선 지지력이 유효했다"며 "3분기엔 대외변수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국내경기 반등이란 모멘텀을 바탕으로 재차 상승시도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가 동시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펀더멘털(내재가치) 측면에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을 저점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이다.

단기 투자전략으로 철강금속, 유통, 전기가스, 통신, 의료정밀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중기 관점에선 건설, 보험 업종을 추천했다.

그는 "반등 과정에서도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 증가가 수반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에너지 회복세 부진이 넘어야 할 요인으로, (코스피지수의) 계단식 상승패턴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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