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이 한국 등 신흥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 동안 아시아펀드(일본 제외)에 19억5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4월 둘째주(21억8300만달러) 이후 3년여 만의 최대 규모다.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도 10억4000만달러가 들어와 2주 연속 순유입됐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한고비 넘기면서 아시아지역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