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슈퍼카 업체 부가티가 165만유로(25억6000만원)짜리 초고가 스페셜 에디션 차량인 ‘베이런 그란 스포츠(Veyron Grand Sport)’를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부가티가 독일의 명품 도자기 업체 KPM과 협력해 단 1대만 제작한 ‘베이런 그란 스포츠’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 이 차량은 엠블럼과 연료캡을 비록해 각종 내장 장식 등 총 12곳에 실제 자기(瓷器) 재질을 적용했다.프로이센 프리드리히 대제 시절부터 도자기 제조로 이름이 높았던 248년 역사 KPM의 자기 기술을 차량에 적용해 차량을 ‘예술품’의 수준으로 높였다는게 회사측 주장이다.캐비어(철갑상어알)를 담을 수 있는 트레이가 내장돼 있는 등 각종 럭셔리 액세서리들도 갖추고 있다.

이 차량은 다크 블루와 화이트 색상을 조합한 크롬 재질 색상을 채택했다.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2.7초,최고속도는 407km/h에 달한다.가격은 165만 유로로 책정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