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히맥주,호주 P&N비버리지 음료사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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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일본 주류업체 아사히맥주가 호주 3위 음료업체인 P&N비버리지의 음료 사업 부문을 사들이기로 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사히는 P&N비버리지의 미네럴워터·과즙음료 부문을 170억엔(약22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이는 P&N비버리지의 지분 100%를 사들이겠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아사히는 인구가 감소하고 경기가 악화되면서 자국 내 음료 수요가 줄어들자,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나섰다.
특히 호주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2009년엔 호주 2위 음료업체인 스웹스를 735억엔에 인수하기도 했다.호주 시장은 일본과는 달리 인구 증가와 함께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호주의 음료 시장 규모는 4500억엔에 달한다.아사히는 스웹스에 이어 P&N비버리지 또한 오는 11월까지 사들여 호주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호주독점금지당국의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이를 반대하고 나서면서 아사히는 P&N비버리지의 사업 일부만을 사들이기로 했다.ACCC는 “아사히가 P&N비버리지 지분 전체를 사들일 경우 1위를 달리고 있는 코카콜라와 과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스웹스와 P&N비버리지 호주 시장 점유율은 모두 29%에 달한다.코카콜라 점유율 44%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아사히는 당초 계획을 수정하긴 했지만,이번 인수로 호주 음료 시장의 점유율을 19%에서 24%로 끌어올렸다.이는 아사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사히는 P&N비버리지의 미네럴워터·과즙음료 부문을 170억엔(약22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이는 P&N비버리지의 지분 100%를 사들이겠다는 당초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아사히는 인구가 감소하고 경기가 악화되면서 자국 내 음료 수요가 줄어들자,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나섰다.
특히 호주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2009년엔 호주 2위 음료업체인 스웹스를 735억엔에 인수하기도 했다.호주 시장은 일본과는 달리 인구 증가와 함께 꾸준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호주의 음료 시장 규모는 4500억엔에 달한다.아사히는 스웹스에 이어 P&N비버리지 또한 오는 11월까지 사들여 호주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호주독점금지당국의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이를 반대하고 나서면서 아사히는 P&N비버리지의 사업 일부만을 사들이기로 했다.ACCC는 “아사히가 P&N비버리지 지분 전체를 사들일 경우 1위를 달리고 있는 코카콜라와 과점을 형성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스웹스와 P&N비버리지 호주 시장 점유율은 모두 29%에 달한다.코카콜라 점유율 44%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아사히는 당초 계획을 수정하긴 했지만,이번 인수로 호주 음료 시장의 점유율을 19%에서 24%로 끌어올렸다.이는 아사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