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4일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송창성 연구원은 "코스피 2170선 이상에서는 단기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며 "이번 주 코스피지수 움직임은 제한적 상승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 대외 변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있는 현재 코스피지수가 2200선에 근접하면 '코스피 재평가'라는 논의에 다시 직면하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송 연구원은 "국내 경제와 기업 이익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면 코스피 2200선 이상의 실질적인 상승 모멘텀(동력)이 될 것"이라며 "아직 시장의 흐름에 마음 놓고 몸을 맡길 때는 아니다"라고 권고했다.

다만 추세 상승을 준비하는 것이 더 의미 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상승폭과 속도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는 것.

송 연구원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신 모델 개발 능력이 검증되고 있는 자동차와 저점 신뢰도를 높인 IT(전기전자), 건설, 금융, 기계, 항공 업종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기대된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