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자동차주에 대해 6월 자동차 판매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6월 국내 5개사의 내수와 수출을 합친 국내공장 판매량은 43만대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모세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를 비롯한 기타업체들의 소형차 위주 수출 호황과 내수시장 신차 마케팅 강화로 소비자 구매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기아차의 해외공장은 공장별 신차투입에 따른 일시적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 32.6% 상승했다"며 "소나타·아반테 해외 판매호조 및 유럽공장 라인업 재정비로 해외공장 가동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수요 부진은 지속되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차급별 시장침투를 지속하면서 미국 소매 판매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15.6%, 41.2% 늘어났다.

모 애널리스트는 "7월에는 국내공장의 파업 리스크가 존재하는 기간이지만 과거 2년간의 순조로운 협상이력을 감안시 조기에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자동차주 최선호주로는 미국 시장 침투력이 D에서 C급으로 확대되고, 유럽 공장 상승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한 현대차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