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삼성그룹 변신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준두 연구원은 "삼성그룹은 작년 태양전지 자동차전지 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의 신수종사업을 발표하면서 GE 필립스 등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들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5가지 신수종사업 중 삼성테크윈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부분은 바이오 분자진단장비에 해당하며 현재 활발한 연구와 양상노하우를 익히고 있다"고 전했다.

5대 신수종 사업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삼성그룹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복합화력발전 및 LNG관련 사업 역시 핵심 사업군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테크윈이 삼성그룹의 변신으로 인해 얻게될 수혜는 더욱 다양하다는 판단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삼성테크윈은 파워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장비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또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하반기에 반도체장비 부문에서 외형성장을 기대해볼 만한 이슈가 있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도체장비 부문은 현재 대부분 칩마운터 등 단순한 장비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공정 등 핵심장비까지 담당하게 된다면 큰 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