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4일 삼성전자 조직 개편에 대해 부품 사업의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 일 삼성전자 조직 변동의 요체는 부품사업부의 독립성강화와 세트사업부 간 시너지 추구"라고 판단했다.

그는 "가장 큰 변화는 DS(Device Solution) 사업총괄 부활"이라며 "기존 반도체 사업부와 LCD 를 통합하는 조직개편"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사업부사장인 권오현 사장의 지휘로 일원화된 것으로, 부품은 부품에 통달한 사람으로 몰아서 부품 사업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개편의 핵심배경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세트업체인 해외고객과의 거래관계에서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2008 년부터 반도체총괄을 맡아온 권오현사장에게 또 하나의 과제이자 독립성 강화의 기회가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