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정책적 이슈가 약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기영 연구원은 "정부의 상생 관련 최대 주범으로 MRO(소모성 자재구매대행) 업체들이 거론되며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중소기업 추천 사외이사 선정과 사업영역 자율조정 등으로 정책적 부담은 없어졌다"며 "아이마켓코리아가 양보한 중소기업 대상 사업영역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동력 상실로 인식될 수 있지만 앞으로 3~5년간의 관점에서는 큰 문제 없다"고 전했다.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펀더멘탈(내재가치)로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삼성그룹의 전체 매출액은 256조원을 기록했다"며 "LG그룹의 MRO업체인 서브원의 침투율 1.6%를 감안할 때, 아이마켓코리아가 삼성그룹으로부터 거둘 수 있는 매출액은 4조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5500원은 코스피지수나 국내 유통업체 대비 할증된 수준이지만 2013년까지 순이익 증가율이 30% 수준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절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