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56억원 사업비로 11개 마을서 시행

부산시 창조도시본부는 11개마을의 행복마을만들기 사업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행복마을만들기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 3월말 선정된 11개 마을의 사업계획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 등이 심도 있게 검토하고 상호간에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시행될 11개 행복마을로는 △서구 초장동 다문화 한가족 행복마을 △동구 좌천동 고지대 행복마을 △영도구 동삼 주공1단지 행복마을 △부산진구 개금2동 1·3세대가 함께하는 행복마을 △동래구 낙민동 기찻길 옆 유쾌한 행복마을 △남구 우암동 양달 행복마을 △북구 덕천동 철쭉 행복마을 △해운대구 재반무지개 행복마을 △사하구 신평2동 모래톱 행복마을 △금정구 선두구동 행복마을 △사상구 주례1동 온골 행복마을 등이다.

지역별 사업계획은 다양하다.서구 ‘초장동 다문화 한가족 행복마을’의 사업계획은 다문화 한가족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다문화 한가족 평생학습 프로그램, 다문화 한가족 정착지원 프로그램,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희망공방 운영 할 예정이다.

동래 ‘낙민동 기차길 옆 유쾌한 행복마을’은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해 북카페등 문화복지공간과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마련,마을 내 주민쉼터,주차공간, 골목공원 및 갤러리, 마을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이 곳은 남녀노소 마을주민 모두가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을 계기로 한마음이 되어 협동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모범 마을이다.

해운대구 재송동과 반여동 주민이 어울리는 ‘재반 무지개 행복마을’은 기존 시설을 이용한 문화·예술·커뮤니티 등 다목적관을 마련,문화·예술 및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마을 주민이 크게 반기고 있다.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은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의 정확한 이해와 참여가 중요한 사업으로 마을을 만들고, 마을을 가꾸고, 비즈니스를 일으키는 것을 주민공동체 주도로 진행하다.부산시는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행복만들기 사업은 지난해 35억원의 예산으로 4개 마을을 시범사업으로 시행 한데 이어 올해는 운영과 내용을 보완해 56억원으로 사업비를 늘려 11개 마을에서 시행한다.

김형균 부산시 창조도시본부장은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매우 높은데다 주민주도로 의견을 모우고 서로 협력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