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임무를 맡고 있는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추세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잇따라 받고 있는 건설주가 4일 장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건설업종지수는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99% 오른 229.42%를 기록 중이다.

업종내 대표주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각각 0.46%와 0.43%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GS건설과 삼성물산이 0.38%와 0.24% 오르고 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은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두산건설과 한라건설은 4% 이상 오르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대한통운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금호그룹의 건설사인 금호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11.57% 급등한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날 건설업종에 대해 "지난주 업종지수가 시장대비 강한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추세적인 시장대비 강세가 최소한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안효운 연구원은 "시장대비 강세 흐름이 전망되는 이유는 하반기에 기대되는 업종내 주요 대형사의 대규모 해외수주 물량 확보와 대체로 2분기부터 예상되는 전년동기대비 주요 대형사의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아파트 시황은 당분간 매매가격 약세로 인한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아파트 시황에 기업가치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내용 업체에 대한 투자는 아직 적극적으로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업종내 최선호주로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을 꼽았고,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을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