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CEO를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506명을 대상으로 'CEO 신뢰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64.6%가 이같이 답했다고 4일 밝혔다.

CEO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은 35.4%였다.

하지만 CEO를 신뢰하는 마음과 애사심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어려울 때 CEO가 함께 일해보자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함께 노력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51.4%로 CEO를 신뢰한다는 비율보다 낮았다. 특히 '그만 둔다'는 응답자는 48.6%에 달했다.

그만둔다고 답한 246명의 직장인은 그 이유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4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CEO를 신뢰할 수 없어서(29.3%) △비전이 없어 보여서(25.2%) 순이다.

한편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CEO 인재상으로는 '믿음을 주는 CEO'가 64%로 월등히 높았다.

다음으로 △오픈마인드의 CEO(33.8%) △책임감이 강한 CEO(32.2%) △전문역량을 갖춘 CEO(30.6%) △창조적인 CEO(25.1%) △열정적인 CEO(24.9%) △도전적인 CEO(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