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해의 CEO 대상] 협력사와 동반성장 '우수' 획득…대형마트 업체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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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최병렬 대표
최병렬 이마트 대표(사진)는 '2011 올해의 CEO 대상'에서 상생경영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09년 말 취임한 최 대표는 '고객의 신뢰 회복'을 최대 화두로 제시했다. 할인점업의 본질 회복과 고객중심의 운영을 통해서만이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지난해 최 대표는 '신(新) 가격정책'을 선언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항상 저렴하게 판다는 할인점업의 본질을 되찾는 데 힘을 쏟았다.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도 마련해 국내 135개,중국 2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공감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동반성장을 실천했고 그 결과 지난해 공정거래협약 평가 결과에서 대형마트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경청과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고 성과를 상호 공유하며,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최 대표는 동반성장의 진정성 있는 출발점은 협력회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협력사 대표와 1 대 1 면담,CEO 간담회,정기적인 협력사 방문 등을 통해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협력회사 신문고 등도 운영하고 있다.
협력사와 손잡고 경쟁력 있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동반성장 상품 박람회 등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만든 중소 협력회사를 발굴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제품을 중국 이마트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덕분에 지난해 7개 품목 1만여개 상품의 중국 판로를 지원했고 31개 중소협력사의 수출 상담도 진행했다.
협력사에 대한 금융 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상생 플러스론을 이용해 이마트의 신용도와 금리로 협력사 자금 대출을 지원해주고 있다. 중소협력회사에 100% 현금 결제를 하고 있다. 또 품질 · 위생관리 마케팅 등 협력사에 부족한 점도 지원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