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해의 CEO 대상] 한국정책금융공사 유재한 사장, 국내 최대 3조원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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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신성장산업 지원 앞장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사진)은 '2011 올해의 CEO 대상'에서 상생경영(공공)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유 사장은 취임 이후 녹색 및 신성장동력산업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3조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공사는 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사업을 승계하기 위해 2009년 10월 설립됐다. 유 사장이 초대사장이다. 300명의 직원이 9조원에 이르는 정책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공사는 2015년까지 정책금융 100조원을 공급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녹색 · 신성장동력산업에 42조원,중소 · 중견기업 지원에 32조원,사회간접기반시설 · 지역 개발에 26조원 등을 투입해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2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5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공사는 출범과 함께 중소 · 중견기업 지원을 전문하는 정책금융인 온렌딩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공사가 중개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하면 중개금융기관이 성장잠재력이 큰 지원기업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작년 말 기준으로 2754개 업체에 3조2000억원을 지원했다. 당초 목표에 비해 3배가량 많은 것이다. 공사는 올 한 해에만 3조3000억원의 온렌딩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사는 녹색 · 신성장동력산업에 전체 공급자금 14조3000억원의 55%인 7조9000억원을 지원했다. 산업 특성을 고려해 장기 설비투자 및 R&D 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민간과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인 3조1000억원의 신성장동력산업육성펀드도 결성했다.
기술력과 사업성이 뛰어난 중소 · 중견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17개 중소 · 중견기업을 프론티어캠프로 선정,3517억원을 지원했다.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도 프론티어캠프에 편입시켜 필요자금을 지원예정이다.
공사는 올해도 중소 · 중견기업 및 녹색 ·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에 9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