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들이 동반 상승 중이다. 하반기에도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4일 오전 9시32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거래일보다 1만500원(2.35%) 오른 4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도 오름세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한국조선업체들의 계약 가능성이 높은 수주 소식이 연달아 전해지고 있다"며 "마란 가스사의 LNG 선박 2척, 스테나 벌크사의 LNG 선박 2척, 더나마리스사의 LNG 선박 2척, ADNOC의 2600TEU급 컨테이너 선박 15척 중 일부는 주말 동안 국내 업체와 이미 건조계약을 맺었으며 나머지 수주물량도 단기간 내에 본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 3사의 생산설비와 LNG 관련 수주가 이어지는 동시에 중소형 조선업체들도 하반기에는 컨테이너선박과 석유제품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