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One Asia Super Inter Store)'의 첫 결과물로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앱스토어 'MM(Mobile Market)'에 자사 '올레마켓'을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MM은 6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 3.5억 건으로 지난해 대비 약 40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앱스토어로, 올레마켓이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입점하게 돼 중국시장에 국내개발자의 우수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우수 앱 40 여종을 우선 공급하고 연말까지 100개로 확대할 예정이며 8월에는 일본의 도코모 마켓에도 올레마켓을 입점할 계획이다.

KT는 특히 오아시스를 통해 해외에 자사 앱스토어를 오픈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앱 개발자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 환경을 먼저 구축해 앱 개발자와 해외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수한 앱 개발자를 선발, 글로벌화를 위한 번역, 단말 최적화 등 현지화 작업에서부터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최대 1억원까지의 수익보장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KT 스마트에코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차이나모바일 앱스토어에 올레마켓이 입점함에 따라 거대한 중국시장에 국내 앱 개발자들이 진출할 수 있는 첫 교두보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앱 개발자를 위한 에코노베이션 환경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개발자와 올레마켓이 글로벌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