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 전문업체인 테크윙은 4일 미국 최대 낸드플래시 소자업체인 샌디스크(SanDisk)에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후공정에서 패키징을 마친 칩들을 양질의 제품과 불량품으로 가려내는 필수 장비라는 설명이다.

테크윙은 샌디스크와 지난 5월 최소 3년을 보장하는 양산장비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이달부터 테스트 핸들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768패러렐급은 한번에 768개의 칩을 검사 할 수 있다.

심재균 테크윙 대표는 "이번 공급은 테크윙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올해 매출 1100억원 이상의 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며 "2011년 메모리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윙은 지난달 23일 코스닥 상장 승인을 받았으며, 작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45억원과 140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