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입출금이 자유롭고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달러화 환매조건부채권(U$ RP)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U$ RP'는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신용등급 A이상의 국내 공기업이나 일반기업에서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에 투자했다가 일정 기간 경과 후 현대증권이 약정가격으로 다시 매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U$ RP'는 예치기간에 따라 'U$ RP 수시입출금형'과 'U$ RP 약정형'으로 나뉜다.

수시입출금형은 예치기간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입출금 할 수 있으며 약정형은 사전에 약정한 기간(7일~최대 1년)에 따라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U$ RP 수시입출금형'의 수익률은 연 0.3%다. 회사 측은 "이는 은행권 수시입출금형 수익률 약 0.01~0.05% 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U$ RP 약정형'은 최고 연 1.9%(1년 약정 시)의 확정 수익률을 지급한다.

은행권 상품과 마찬가지로 원리금이 보장되며, 최소가입금액은 100달러다. 지점을 방문하거나 유선, HTS를 통해 환전할 수 있다.

정항기 현대증권 채권사업본부장은 "'U$ RP'는 시중은행의 외화단기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고 언제든지 중도 환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달러를 보유한 수출입 기업뿐 아니라 FX마진, 원·달러 선물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들에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현대증권 고객만족센터(☎1588-6611)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