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어 유통업체 룩옵티컬(대표 허명효)은 올해 상반기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캐릭터를 접목한 어린이용 안경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어린이용 안경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헬로키티'였다.

룩옵티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아동용 아이웨어(안경. 선글라스) 중 뽀로로 상품은 점유율 53.3%를 차지해 헬로키티 상품을 2위로 밀어냈다.

지난해 어린이용 캐릭터 아이웨어의 시장 점유율은 헬로키티가 61.2%, 뽀로로가 38.8%였다.

룩옵티컬은 "뽀통령의 위력이 아이웨어 시장까지 미쳤다"며 "뽀로로 선글라스 POS 5004 모델의 경우 MBC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띵동'이란 애칭을 가진 양한열 군이 쓰고 나온 후 판매량이 20% 가량 뛰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