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신탁운용은 '한화 코리아대표100 동일비중 인덱스증권 투자신탁'이 코스피 지수 및 코스피200 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올해 들어 전반적인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3.62%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2.42%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와 1.47%를 기록한 코스피200 지수보다 수익률이 좋았다. 또한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6개월 수익률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비중 투자와 리밸런싱에 따른 이익실현이라는 2가지 특징을 가진 펀드로,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를 원하는 수익자에게 좋은 투자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일비중 투자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구성종목별로 동일한 비중을 투자함으로써 소수종목의 영향력이 큰 시가총액 가중방식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점이다. 시가총액 지수에서는 소수의 초대형 종목이 지수변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동일비중 지수는 구성 종목별로 지수변동에 동일한 영향력을 가지게 되어 일부 종목이 수익률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1년에 두 번 정기적으로 리밸런싱을 실행하여 최초 투자 후 주가 변동에 따른 투자비중 변동분을 다시 최초 투자비율(동일비율)로 되돌리게 되므로 낮은 가격에 사서 높은 가격에 파는 전략도 수행한다.

'한화 코리아대표100 동일비중 인덱스증권'과 유사한 동일비중 투자전략을 채용하고 있는 'KOSPI 100 동일비중 상장지수펀드(ETF)'도 6월 한달간 운용수익률이 0.18%로 같은 기간 -1.95%의 코스피 지수와 -2.68%의 코스피200 지수보다 성과가 높게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