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발(發) 훈풍에 일제히 상승 중이다.

4일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2포인트(1.05%) 오른 9971.5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케이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만포인트 재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을 승인한데다 최근 미국 경기 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돼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금융주들이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은 모두 2.26%,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은 2.00% 뛰었다. 이들은 4~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엑서스는 노키아와 스마트폰 관련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0.45% 급등했다.

엑서스는 노키아에 휴대전화 반도체 칩 구성, 필기 입력 기술 등 스마트폰 기본 기능을 포함한 특허를 유상 제공할 예정이다. 엑서스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 올해 2월 삼성전자와도 스마트폰 관련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전 11시5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8798.26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1.56% 뛴 22747.72를 나태니고 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88% 상승한 2783.76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 지수는 2147.62으로 1.03%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