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과 바캉스 시즌이 겹치며 백화점에서 장마 및 바캉스 관련 상품의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같은기간 '마모트'와 '콜맨' 등 아웃도어·캠핑브랜드의 매출이 각각 95%와 32%로 대폭 뛰었고 장마철에 신기 좋은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판매량이 23% 늘었다.

아이파크백화점 관계자는 "가족의 여가문화 확산으로 텐트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면서 "일찍 시작된 장마와 무더위로 레인부츠와 샌들, 아쿠아슈즈 등 신발 판매량도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세일기간 동안 혼수 품목의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의 혼수 품목 구매로 종합가구는 19%, 식기는 29%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