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3' 서울지역 2차 예선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지난 4월 부산에서 시작된 '슈퍼스타K 3' 예선은 대전, 광주, 대구, 제주, 원주, 인천, 서울 등 국내 8개 지역을 비롯해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오사카·센다이 등 해외 3개국 5개 지역에서 진행됐다.

지난 2, 3일 이틀간 열린 '슈퍼스타K 3' 서울 예선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차 예선 통과자 약 10만 명 중 약 8만 여명의 지원자들이 참가해 오디션을 치뤘다.

올해 '슈퍼스타K 3'에 참가한 인원은 총 193만 명에 달해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2009년 '슈퍼스타K' 첫 시즌의 71만 명, 2010년 '슈퍼스타K 2'의 134만 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오디션이 열린 체육관에는 싱글과 듀엣 지원자를 위한 부스가 25개, 그룹용 부스 1개, 30대 전용부스 1개가 별도로 마련됐다. 나이 제한이 없는 '슈퍼스타K 3' 서울 예선에는 미취학 아동부터 6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5명으로 이뤄진 '왕언니클럽'이란 팀은 평균 나이 64.5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원더걸스의 '노바디' 춤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8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슈퍼스타K 3'에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시 슈스케!",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슈스케", "제2의 허각이 탄생할까" 등의 기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똑같은 포맷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