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4일 이달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말(2100.69) 대비 5∼6%가량의 상승 여력이 남아있어 중반 이후 전고점(2228.96)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류승선 애널리스트는 "이달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지수가 지난달 말(2100.69) 대비 5~6%가량 상승할 전망"이라며 "2009년 이후 5차례 지수 조정과 회복 경험 사례를 적용한다면 코스피지수가 이달 중반 이후 전고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단기적으로 미국 경기와 유럽 신용위험 완화 속에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개선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 증시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안도랠리가 마무리될 것을 감안하면 지수 상승폭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플레이션과 선진국 재정 관련 국내외 정책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국내외 IT(정보기술) 산업 재고순환이 아직 IT주 주가의 지속적인 강세를 이끌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주간 및 월간, 연간 등 경험치를 적용할 경우 7월과 하반기 주가는 이전 대비 상승할 것"이라며 "이달 최선호업종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조선·기계·건설 등 산업재와 철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