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사장 "폭스바겐 정비공장 3곳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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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형 투아렉 발표회서 밝혀
"서울지역에 폭스바겐 정비공장을 3곳 정도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 폭스바겐코리아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정비 네트워크를 더 많이 확보하는 일 입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는 사장은 4일 남산 하얏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비공장을 추가로 늘리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올해 안에 서울지역에 정비공장(판금·도장 공정센터) 2곳을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1곳도 내년 1~2월 내에 오픈 준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판매량을 가급적 높게 잡지 않은 이유도 차를 많이 팔수록 그만큼 서비스 수준이 뒤따라와야 하기 때문"이라며 "올 들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의 이 같은 향후 계획은 그동안 일부 폭스바겐 고객들이 제기해 왔던 차량 수리에 대한 불만을 빠른 시일 내 깔끔히 해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연말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2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1만여대를 판매한 작년보다 17% 늘어난 수치다.
박 사장은 신형 투아렉의 판매 목표에 대해선 "가급적 많이 팔리면 좋을 것 같다"면서 "올해는 내년도 판매 목표를 잡기 위한 시험 무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형 투아렉은 국내 팔리고 있는 수입 SUV 중에서 가장 큰 힘을 내는 모델"이라며 "플래그십 세단 페이튼과 함께 폭스바겐 럭셔리 라인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투아렉은 친환경 모델인 3.0 TDI 블루모션과 고성능 모델인 4.2 TDI 2가지로 판매됐다. 이 중 고성능 모델인 투아렉 4.2 TDI는 최고 출력이 340마력, 토크는 국내 판매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최대 81.6kg·m의 힘을 낸다.
차값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인하 분이 반영된 8090만~1억1470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