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日총리 1순위 마에하라 "모든 원전 폐기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간 총리 지지율 19% '최악'
일본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상(사진)이 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원전은 앞으로 2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새로운 원자로의 건설은 멈춰야 한다"며 "전기를 어떻게 만들어내고 사용할지에 대해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FT는 마에하라 전 외상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강력한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일본 에너지정책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전체 생산 전력의 30%가량을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 마에하라 전 외상은 지난 3월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것이 문제가 돼 내각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바람직한 차기 총리 후보로 마에하라 전 외상이 선택됐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14%가 마에하라를 지지했다. 2위는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12%)이 차지했다.
간 총리 내각의 지지율은 작년 6월 취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24%로 6월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고,마이니치신문이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9%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간 총리의 퇴진 시기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8월 말까지'가 72%였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FT는 마에하라 전 외상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강력한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일본 에너지정책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전체 생산 전력의 30%가량을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다. 마에하라 전 외상은 지난 3월 재일 한국인으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은 것이 문제가 돼 내각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바람직한 차기 총리 후보로 마에하라 전 외상이 선택됐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14%가 마에하라를 지지했다. 2위는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12%)이 차지했다.
간 총리 내각의 지지율은 작년 6월 취임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24%로 6월에 비해 7%포인트 하락했고,마이니치신문이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19%로 전달에 비해 5%포인트 떨어졌다. 간 총리의 퇴진 시기와 관련해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8월 말까지'가 72%였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