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4일 전 임직원에게 4G(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반드시 1위를 달성하자는 의지와 다짐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이 부회장은 "대망의 LTE 시대가 열렸습니다"로 시작된 편지 글을 통해 새로운 경쟁이 시작된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이제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라며 "오랜 기간 겪어왔던 좌절로부터의 단절이고 만년 3위로부터의 단절"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2.1㎓ 주파수 경매에 단독 입찰함으로써 가슴 아픈 숙원을 풀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경쟁사들과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존재감을 널리 알리게 됐습니다"라며 "우리는 진정 '설움의 과거'를 말끔히 씻을 때가 왔습니다"라고 썼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