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이 얼마나 행복하게 일하는지에 회사의 성패가 달렸다. "

SK네트웍스는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PRIDE'운동을 추진한다고 4일 발표했다. PRIDE는 최고의 전문가(professional),공정한 평가와 보상(reward),소통(intimacy),활기찬 직장(dynamics),스마트워크 환경(environment)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SK네트웍스는 사원들에게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과 훈련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위해서는 부당한 평가를 막을 견제 장치를 마련하고,사업단위별 성과에 따라 직접 보상하기로 했다.

소통을 위해서는 직원과 CEO가 1 대 1로 소통할 수 있는 익명의 온라인 채널 'ask the CEO'를 개설한다. 또 출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고민 상담실을 운영,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사진)은 지난 1일 사내방송을 통해 이 같은 혁신 방안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성원의 사기가 회사의 성과와 직결된다는 게 이 사장의 지론"이라며 "구성원 역량 극대화를 통해 2020년까지 매출 60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