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자금, 18개월만에 순매도…"일시적 현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계 자금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18개월만에 처음으로 순매도로 돌아섰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외국인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총 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주식 보유 금액도 5~6월중의 순매도세와 최근 주가 하락으로 2개월만에 400조원 이하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09년 11월(538억원)에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04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리스 채무 조정 불확실성과 선진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변수에 영향을 받아 지난달에 이어 순매도세를 나타냈다"면서도 "시장에서 본격적인 자금이탈로 보기는 곤란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계 자금의 순매도세 전환에 관해 "유럽 재정 위기 상황이 5월보다 6월에 더 구체화된 점과 글로벌 경기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미국쪽 자금이 이탈된 것으로 본다"면서도 "최근 경기 상황과 주가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이런 상황은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계 자금은 빠졌으나 유럽계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 5월 순매도를 주도한 유럽주요국들은 순매수로 전환하거나 순매도 규모가 감소했다. 영국은 5월에 2조23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6월(-4557억원)으로 매도 규모가 줄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순매도에서 각각 1783억원, 4709억원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가별 보유 주식 규모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미국이 154.6조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중 39.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4.3조원으로 올해 들어 매달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면서 지난해말 대비 38% 증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외국인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총 9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주식 보유 금액도 5~6월중의 순매도세와 최근 주가 하락으로 2개월만에 400조원 이하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09년 11월(538억원)에 순매도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504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리스 채무 조정 불확실성과 선진국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변수에 영향을 받아 지난달에 이어 순매도세를 나타냈다"면서도 "시장에서 본격적인 자금이탈로 보기는 곤란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계 자금의 순매도세 전환에 관해 "유럽 재정 위기 상황이 5월보다 6월에 더 구체화된 점과 글로벌 경기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미국쪽 자금이 이탈된 것으로 본다"면서도 "최근 경기 상황과 주가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이런 상황은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계 자금은 빠졌으나 유럽계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 5월 순매도를 주도한 유럽주요국들은 순매수로 전환하거나 순매도 규모가 감소했다. 영국은 5월에 2조23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6월(-4557억원)으로 매도 규모가 줄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순매도에서 각각 1783억원, 4709억원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가별 보유 주식 규모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미국이 154.6조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중 39.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4.3조원으로 올해 들어 매달 순매수 기조를 지속하면서 지난해말 대비 38% 증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