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어? 럭셔리카 더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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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올 들어 판매 늘며 최고급 모델 출시 잇따라
수입차 업체들이 1억원이 넘는 럭셔리카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세라티 등 전통 럭셔리카 브랜드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과 같은 대중 브랜드도 최고급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도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 럭셔리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BMW 벤츠 아우디 등도 최고급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4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투아렉을 선보였다. 최고급 모델(V8 TDI)의 가격이 1억1470만원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SUV 가운데 토크(바퀴를 굴리는 힘)가 가장 좋은 차"라며 "엔진 출력이 340마력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신형 투아렉은 최대 토크가 81.6㎏ · 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8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폭스바겐 차량 가운데 처음으로 8단 자동변속기도 장착했다"고 강조했다.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럭셔리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BMW는 고급 세단 '7시리즈' 소비자만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지난달 서울 청담동에 열었고,롤스로이스도 유일한 전시장인 청담동 매장을 확장 오픈했다. 올 들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1~5월 국내에서 단 1대 팔렸지만,올 들어선 같은 기간 판매량이 12대로 크게 늘었다.
롤스로이스 공식 수입 업체인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30대 이상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포르쉐는 올 들어 5월까지 총 525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238대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급 SUV 카이엔은 올 들어 5월까지 266대가 팔리며 포르쉐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랜드로버도 올해 안으로 국내시장에 고급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보크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돼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도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 럭셔리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BMW 벤츠 아우디 등도 최고급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4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투아렉을 선보였다. 최고급 모델(V8 TDI)의 가격이 1억1470만원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SUV 가운데 토크(바퀴를 굴리는 힘)가 가장 좋은 차"라며 "엔진 출력이 340마력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신형 투아렉은 최대 토크가 81.6㎏ · 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8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폭스바겐 차량 가운데 처음으로 8단 자동변속기도 장착했다"고 강조했다.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럭셔리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BMW는 고급 세단 '7시리즈' 소비자만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지난달 서울 청담동에 열었고,롤스로이스도 유일한 전시장인 청담동 매장을 확장 오픈했다. 올 들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1~5월 국내에서 단 1대 팔렸지만,올 들어선 같은 기간 판매량이 12대로 크게 늘었다.
롤스로이스 공식 수입 업체인 코오롱글로텍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30대 이상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판매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포르쉐는 올 들어 5월까지 총 525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이 238대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급 SUV 카이엔은 올 들어 5월까지 266대가 팔리며 포르쉐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랜드로버도 올해 안으로 국내시장에 고급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보크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돼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