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D-1] 평창 "모든 준비 끝났다"…뮌헨ㆍ안시도 여론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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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반 현지 리포트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평창과 독일 뮌헨,프랑스 안시의 장외 공방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평창과 뮌헨,안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경쟁적으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동계올림픽 유치의 정당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IOC 총회장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앞서 외부 여론전에서부터 기선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하도봉 평창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정황상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기기 위해 왔고 진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뮌헨도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뮌헨은 지난 3일 저녁 크리스티안 우데 시장에 이어 4일엔 피겨 스타인 카타리나 비트 유치위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동계스포츠 강국으로서 독일(뮌헨)의 유치 정당성을 적극 홍보했다. 비트 집행위원장은 "BMW와 아우디가 동계스포츠 지원에 매년 37억달러를 지출하고 7개 동계종목별 연맹의 수입 절반이 독일 기업으로부터 나온다"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뒤처진 안시는 평창과 뮌헨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샤를 베그베데 안시 유치위원장은 "우리는 한 국가,한 대륙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프랑스를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니라 올림픽정신을 위해 왔다"고 말했다. 아시아로의 지평 확대를 앞세운 평창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안시는 5000m에 달하는 몽블랑이 있어 산을 빌려올 필요가 없다"며 스키경기장 부지 매입이 현안인 뮌헨에 직격탄을 날렸다.
더반(남아공)=김수언/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하도봉 평창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모든 정황상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기기 위해 왔고 진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뮌헨도 적극적인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뮌헨은 지난 3일 저녁 크리스티안 우데 시장에 이어 4일엔 피겨 스타인 카타리나 비트 유치위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동계스포츠 강국으로서 독일(뮌헨)의 유치 정당성을 적극 홍보했다. 비트 집행위원장은 "BMW와 아우디가 동계스포츠 지원에 매년 37억달러를 지출하고 7개 동계종목별 연맹의 수입 절반이 독일 기업으로부터 나온다"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뒤처진 안시는 평창과 뮌헨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샤를 베그베데 안시 유치위원장은 "우리는 한 국가,한 대륙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프랑스를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니라 올림픽정신을 위해 왔다"고 말했다. 아시아로의 지평 확대를 앞세운 평창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안시는 5000m에 달하는 몽블랑이 있어 산을 빌려올 필요가 없다"며 스키경기장 부지 매입이 현안인 뮌헨에 직격탄을 날렸다.
더반(남아공)=김수언/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