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상승 모멘텀 우세…경기관련株 온기 확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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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도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주 단위로 상승추세에 복귀했다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일 "그동안 얽혀있던 문제들이 풀리기 시작했다"며 "그리스가 디폴트 위기를 넘겼고, 미국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 지수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승해 경기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고 전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주 5.4% 상승해 앞선 4주간의 하락분을 만회한 것도 추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란 판단이다.
조 팀장은 "기술적으로 상승장악형 흐름"이라며 "추세 반전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한국 증시의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의 빠른 상승으로 시장이 속도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조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근접한 2150선은 지난달 초 고점"이라며 "상황을 보고 가자는 심리로 이 부근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날 상승으로 투자심리도는 70%가 됐다"며 "지수가 단기적으로 빨리 올라 자연스러운 속도조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심리도는 10거래일 중 상승한 날을 계산한 심리지표다. 이 지표를 감안할 때 지수가 올라도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현재의 경기회복 분위기를 감안해 기존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주도주에 더해 경기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이제 화두는 미국에서 중국 쪽의 경기로 넘어갈 것"이라며 "중국 경기 모멘텀(상승동력)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려하면 건설 기계 정보기술(IT) 등에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 팀장도 "상반기 주도주가 차·화·정이었다면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의 온기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주도주에 더해 IT 금융 건설 철강 등 경기와 관련된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일 "그동안 얽혀있던 문제들이 풀리기 시작했다"며 "그리스가 디폴트 위기를 넘겼고, 미국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 지수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상승해 경기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고 전했다.
미국 다우지수가 지난주 5.4% 상승해 앞선 4주간의 하락분을 만회한 것도 추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란 판단이다.
조 팀장은 "기술적으로 상승장악형 흐름"이라며 "추세 반전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한국 증시의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의 빠른 상승으로 시장이 속도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조 팀장은 "코스피지수가 근접한 2150선은 지난달 초 고점"이라며 "상황을 보고 가자는 심리로 이 부근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이날 상승으로 투자심리도는 70%가 됐다"며 "지수가 단기적으로 빨리 올라 자연스러운 속도조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심리도는 10거래일 중 상승한 날을 계산한 심리지표다. 이 지표를 감안할 때 지수가 올라도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현재의 경기회복 분위기를 감안해 기존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주도주에 더해 경기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한 연구원은 "이제 화두는 미국에서 중국 쪽의 경기로 넘어갈 것"이라며 "중국 경기 모멘텀(상승동력)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려하면 건설 기계 정보기술(IT) 등에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 팀장도 "상반기 주도주가 차·화·정이었다면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의 온기가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주도주에 더해 IT 금융 건설 철강 등 경기와 관련된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