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이 고등훈련기인 T-50에 대한 최종 구매 협상을 위해 오는 20일 방한한다.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해 12월 평가단을 한국에 파견,T-50에 대한 1차 평가 작업을 벌였다.

정부 관계자는 "하지 토플란스키 이스라엘 공군 작전사령관이 20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T-50에 대한 최종 평가 비행을 할 예정"이라며 "이 결과가 이르면 오는 12월 발표될 우선협상 대상자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4일 말했다. 이스라엘 차기 참모장으로 유력한 토플란스키 사령관은 차세대 고등훈련기 선정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TA-4 스카이호크 26대를 대체할 차세대 훈련기를 물색 중이며 한국의 T-50과 이탈리아 M-346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고등훈련기 25~30대를 살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달 안으로 가격 조건 등을 담은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할 예정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