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에서 판매한 멀티에어컨에 하자가 발생,다음달 말까지 2개월간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올 1~6월 판매 · 설치한 홈멀티에어컨 15평형 제품 가운데 4개 모델(AF-HA152,HR152,HQ152,HS152)이 제습 · 냉방 운전 중 실내기 작동이 멈추는 오작동 현상이 나타나 사전 대응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제품 하자로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접수한 제품들을 면밀히 분석해본 결과 실외기를 설치하면서 발생하는 전기적 노이즈를 회로 내에서 리셋(reset) 명령으로 인식,실내기 작동이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